인천소방본부, 2023년 화재통계 분석 결과 발표
인천소방본부, 2023년 화재통계 분석 결과 발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2.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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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방본부 전경

[인천=김정호기자]인천소방본부는 2023년 1,332건의 화재로 143명의 인명피해(사망 16, 부상 127명)와 23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화재는 3.6건 발생하였으며, 전년 대비 4.1%(51건)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58건(26.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자동차 시설 202건(15.2%), 산업시설(공장, 창고시설 등) 174건(13.1%)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515건(38.7%) 발생했으며, 세부원인으로는 미확인 단락이 198건(38.4%)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459건(34.5%) 발생하였는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83건(39.78%)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요인은 151건(11.3%) 발생하였으며, 원인으로는 기계의 과열·과부하 98건(64.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거시설 중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는 138건의 화재로 333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61건, 부주의 46건, 기계적 요인 9건, 방화(의심) 9건, 화학적 요인 5건, 기타 8건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22년 104건에서 23년 138건으로 34건(32.7%) 증가하였는데, 이는 인천의 최근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주거형태의 변화로 인한 아파트 세대수(22년 753,493 → 23년 806,414)의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공장에서는 113건의 화재로 5,85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39건, 기계적 요인 25건, 부주의 25건, 미상 11건, 화학적 요인 9건, 방화의심 1건, 기타 3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금속기계를 다루는 공장에서 39건(3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원인으로는 전기적 아크(단락) 24건(61.5%)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에 매우 취약하여 예방이 필요한 전통시장에서는 12건의 화재로 1,24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4건, 기계적 요인 3건, 부주의 3건, 방화 2건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시장영업이 종료된 시간대에 화재가 4건 발생하여 재산피해가 1,235백만원이 발생한 반면, 시장 영업 중 발생한 화재는 8건으로 13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영업 중에 발생한 화재는 상인등에 의해 초기진화가 가능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으나, 시장영업이 종료된 시간대는 사람이 없어 화재인지가 늦고 초기대응이 불가능 하여 재산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화재통계분석을 면밀히 분석하여 소방행정 및 119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화재 없는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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