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소통과 타협' 상반기 의정 운영 방향 밝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소통과 타협' 상반기 의정 운영 방향 밝혀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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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의장 경기도의회기자단과 오찬간담회가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인매일=최승곤기자]반환점을 돌고 있는 제 11대 경기도의회의 회장단이 도의회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7일 오찬을 통해 상반기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염 의장은 "임기를 불과 몇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욕심을 내는 무리한 공약 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다만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의회가 얻어낸 귀중한 자산을 후반기에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어진 역할에서의 최선책 일 것"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가 지금껏 큰 문제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은 양당체제에서 모든 의원들이 협조해준 덕분"이라고 전제 하며 "보답 차원에서 임기까지 전체적  되도록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현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성숙한 정치 수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의원들간 보이지 않는 '소통과 타협'이 순탄한 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당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는 없는 운명적인 것이 있다"며 "따라서 불협의 평행선을 걷지 않으려면 양당간에도 주고받는 노력을 전제로 하는 양보의 결과로 가능했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의 양당 교섭단체간 상생적 협조 체제는 으뜸 수준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염 의장은 임기가 마무리되는 상반기 이후 거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지금으로선 하반기 의장단이나 교섭단체 등과 원활한 인계를 해주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기도의원들의 의정활동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하필 이 같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인상이란 불편한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20여년간 고정됐던 활동비가 인상하는데 그쳤다"며 대변하며 대만과 의정활동비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점을 실례로 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책지원관제에 대해 "국회에서 의결된 이 정책은 출발부터가 비극"이라며 "정책 도입전 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를 놓고 6개월 정도의 많은 고민을 해왔으나 답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염 의장은 "상반기안에 공약 실천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합리적 의회 운영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날 간담회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염종현 의장은 지난 2022년 8월 부천 출신 최초로 경기도의회 11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소통과 타협'을 의정 운영 방향으로 내세우면서 협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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