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하기관 '검은 때'턴다
수원시 산하기관 '검은 때'턴다
  • 정양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10.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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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조례 만든후 내년 1월부터 11곳 경영평가

민선 5기 염태영 시장 체제의 수원시가 방만한 경영을 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산하기관 11곳에 대핸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또 오는 12월 안으로 '수원시 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별관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시정계획 방향을 발표했다.

박흥수 기획예산과장은 "기존에 통일성이 부족한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산하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경영평가를 통해 부진한 기관은 기관경고와 경영효율화를 위한 경영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영평가 모델을 참고해 시의 실정에 맞는 대상기관의 범위를 정하고 지난 8월중 기본계획을 이미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상 기관은 모두 11곳으로 '시가 자본금 또는 재산의 1/4 이상을 출자·출연한 법인', '시가 해당기관 예산의 1/2 이상을 보조하는 기관·단체', '시가 직영하는 문화예술단체' 등이다.

시는 11월 안으로 경영평가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12월에 경영평가 실시계획 수립한 뒤 내년 1월부터 5개월 동안 2009년 한해 동안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1차적으로 제시한 임원의 보수기준과 맞지 않는 산하기관에 대해서는 자체 규정을 11월 말까지 정비하도록 통보했고, 일반 직원에 대해서는 정비대상 범위가 크고 광범위한 만큼 조직운영 기준과 함께 전문기관에 용역을 거쳐 공통기준을 마련한 다음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 정비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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