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악성 댓글로 극단적 선택한 공무원 애도기간 갖는다
김포시, 악성 댓글로 극단적 선택한 공무원 애도기간 갖는다
  • 박경천 기자 pgcark@daum.net
  • 승인 2024.03.06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청 본관 앞 추모공간 마련, 6일부터 8일까지 애도 기간 가져
- 해당 커뮤니티 불법적 악의적 공격에 대한 법적 대응 및 강력재발방지책 마련
김포시청 본관 앞

[김포=박경천기자] 김포시는 김포한강로 포트홀 공사를 담당하던 시청 공무원이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하여 애도의 뜻을 전하고 추모의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 공무원은 지난 5일 공사와 관련 사실과 다른 민원의 악성 댓글이 커뮤니티에 올라면서 이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공간은 시청 본관 앞에 마련하고 6일부터 8일까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둘 방침이며, 유가족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고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김포시 공무원은 검은 리본과 검은색 착장으로 애도를 표하도록 했다.

또한 시는 유가족 및 공무원 노조와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위한 진상조사 및 경찰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일어나서는 안될 안타까운 일이 우리 김포시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고인은 김포시와 시민을 위해 애써온 우리 가족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해 온 가족이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김포시 전 공무원은 충격과 슬픔 속에 잠겨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