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창] 칭찬해 주세요
[동심의창] 칭찬해 주세요
  • 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kmaeil86@naver.com
  • 승인 2024.03.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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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 주세요

                  최진

총, 총, 총
눈총을 맞는다.

- 책도 못 읽니?
- 발표도 못 하니?

맞을수록
자꾸만
작아지는 나. 

팔랑, 팔랑, 팔랑
칭찬이 날아든다.

- 상상력이 좋구나.
- 친구 잘 도와주네.

들을수록
쑤욱
쑤욱
커지는 나.

▲
▲박상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최진(최珍)은 196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도화지」, 2008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풀뽑기」 외 1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1년 『선생님은 꿀밤나무』가 한국동시문학회 ‘올해의 좋은 동시집’에 선정되었고, 동시 「하늘고치는 할아버지」가 2012년 한국아동문학인 협회 우수작품상에 선정되었다.

2013년 영남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선생님은 꿀밤나무』, 『빗방울의 말』, 『칭찬해주세요』 등이 있다. 현재 새바람아동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칭찬은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부정적인 말은 마음을 위축시켜 자신감을 상실하게 하며 더욱 의존적이게 한다. 그 때문에 소심하고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에 긍정적인 말은 용기를 북돋워 자신감에 차게 하며 자기 주도적이게 한다. 그래서 대범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된다.

칭찬을 할 때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고, 때를 놓지지 말고 즉시해야 하며,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구체적으로 해야 효과가 더 크다. 가끔씩 자기 자신도 칭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자존감도 스스로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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