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건생구팽, 민주당은 혁신공천"
이재명 "국민의힘 건생구팽, 민주당은 혁신공천"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3.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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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19차 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잠시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법원입구서 정부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19차 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잠시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법원입구서 정부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4·10 총선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 공천, 특권 공천의 민낯"이라고 표현하며 일갈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 표결 이후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불만이 여당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상황"이라며 "자화자찬을 마지않던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린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이런 말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부결 이후 유경준·홍석준·이채익 의원 등 텃밭 현역들이 컷오프된 상황을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빗댄 것이다.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탄핵 부정 세력, 해병 사망 사건 관련자도 공천함은 물론 돈봉투를 주고 받은 장면이 CCTV에 찍힌 분도 공천했다"며 "수십년간 양평군민들이 바라왔던 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9개월째 멈춰 섰으며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김선교, 원희룡도 공천을 받았다. 이는 막공천, 막사천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혁신 공천을 넘어서서 공천 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우리 당의 공천평가는 여당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께서 하실 것"이라면서 "과정에 진통은 있지만 결과에 대해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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