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창업 초기기업 공공시장 진입 도전 지원하고 성장 폭 넓힌다
조달청, 창업 초기기업 공공시장 진입 도전 지원하고 성장 폭 넓힌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3.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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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조달 길잡이」 도입하여 조달시장 진입·활용 정보 맞춤형 제공
- 창업기업과 구매담당 공무원 만남의 장 마련,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혁신제품 설명회 등 성장사다리 역할 강화
- 조달청장, 인천·경기지역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알루미늄·구리 등 비축현황 점검
사진제공=인천지방조달청

[인천=김정호기자]조달청(청장 임기근)은 8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 생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인천·경기지역을 찾아 맞춤형 조달지원 컨설팅을 통해 창업 초기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 현장과 기업 접점에 있는 본청 및 11개 지방청에 조달기업 컨설팅 전담관을 지정하여 원스톱으로 조달시장 진입·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조달청은 시흥창업센터에서 벤처 등 창업 초기기업 12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생생히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인천·경기지역 혁신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조달제도 설명회 및 맞춤형 컨설팅 확대 ▲창업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자격 완화 ▲창업기업과 구매담당공무원 만남의 장 마련 등 공공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충격흡수 도로차단봉(볼라드)을 혁신제품으로 등록한 ㈜로드원(대표 선상원)을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정부의 혁신조달제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전략물자(비철금속) 물동량을 운영 중인 인천 비축기지를 방문하여 알루미늄, 구리, 주석 등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공급망 위기에 선제 대응하여 국내 제조기업들의 차질 없는 생산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 열망은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과 통로를 모르는 벤처·혁신기업이 주변에 많아 안타깝다”며 “「공공조달 길잡이」를 도입하여 인천·경기지역에 시행 중인 맞춤형 조달지원 체계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창업·지역·취약기업에게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판로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창업기업과 구매담당 공무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혁신제품 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2월부터 4월까지 10여 차례 이상 청장이 직접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며,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현장방문과 각계 전문가와의 현장간담회 등으로 이뤄지는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시리즈로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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