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봄철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 지정
하남시, 봄철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 지정
  • 정영석 기자 aysjung77@hanmail.net
  • 승인 2024.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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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사진=하남시)
홍보물(사진=하남시)

[하남=정영석기자] 하남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3~5월을 자살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새싹이 땅 밖으로 움트는 봄은 역설적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자살 고위험 시기’이다. 봄철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을‘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하며, 봄철 증가하는 일조량으로 호르몬 불균형, 불면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졸업과 구직시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임대아파트 단지 외 지역사회 기관 등을 통해 자살예방상담 전화를 알리고, 생활 속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움기관 정보를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게시하여 시민의 정신건강상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남시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2024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시도 위기개입,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하남시민의 행복한 일상, 건강한 마음으로 매 순간을 채워갈 수 있도록 곁에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살예방상담,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2022년 16.5명으로 경기도 보다 0.7배 낮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14.0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하위권에 속한다. 반면 2022년 인구는 전년 대비 5,972명이 증가했고, 전 성별 및 생애주기별 인구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관심과 노력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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