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4.03.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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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자 시인

 

[경인매일=권영창기자]문숙자 시인은 1942년생이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나 6.25와 5.18 광주 사태를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가 그의 문학을 놓지 않고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를 그림과책에서 출간했다. 이 또한 창작 기금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기금을 받아 창작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문숙자 시인은 1968년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1983년 서울로 상경하면서 안 해 본 일 없이 일을 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살면서 항상 가슴속에서 학교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회고 했다. 

 

그러던중 2016년 병중에 있던 남편이 저세상으로 떠나면서 차장온 우울증과 치매 등 포기할 수 있는 나이에 나 또한 저세상 갈 날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던 중 어느 날 주변의 권유로 2017년에 일성여자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고, 2021년에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게 되었다.

그리고 며느리의 권유로 월간 시사문단 종합중앙문예지에 시 부문에 응모하였고 2021년 8월호에 응봉 공원에서 외 2편이 당선이 되어 등단의 꿈을 이루었다. 

문숙자 시인은 "앞으로 바람은 두 번째 시집을 인간의 희로애락에 사람의 희망을 넣어 자칫 용기를 잃은 독자에게 인간의 삶은 한 번쯤 살아볼 가치가 있는 메시지를 넣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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