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김용태 후보, ‘오늘 지옥을 보았습니다’ 3호선 멈춤에 우왕좌왕 시민들 보며 망연자실
일산서구 김용태 후보, ‘오늘 지옥을 보았습니다’ 3호선 멈춤에 우왕좌왕 시민들 보며 망연자실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4.03.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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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후보, 출근 인사길 3호선 고장에 발 동동 시민들 보며 망연자실
- 시민들 얼굴에 당혹감과 초조감. 오늘 ‘교통지옥’을 보았습니다.
- 비통한 마음에 가슴이 저리고 마음에 눈물이 고여
- ‘3호선 급행’ 반드시 끝장 보겠습니다.
김용태 후보가 3호선 멈춤에 당황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다. 김용태 후보 선대위
김용태 후보가 3호선 멈춤에 당황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다. 사진=김용태 후보 선대위

[고양=이기홍기자] 여느 때처럼 아침 인사길에 나서 밝게 인사하던 일산서구 김용태 후보(국민의힘)의 얼굴이 당황스러움에 굳어지다 이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3호선 고장에 말로만 듣던 일산의 ‘교통지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것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김용태 후보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바라본 일산의 ‘교통지옥’에 대해 한없이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이 막히자 버스를 찾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 초조감이 그대로 묻어나왔고 탑승 인원이 가득 차 그냥 지나갈 수 밖에 없는 버스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그저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고 썼다. 

김 후보는 이를 두고 가슴이 저리고 마음에 눈물이 고인다며 비통한 마음에 인사도 못하고 그저 우두커니 서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일산서구를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하며 국토부 장관까지 지냈던 김현미 전 의원을 가리켜 “모두 다 지옥을 맛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먹먹한 심정을 더 이상 글로 잇지 못했다.

울음을 삼킨 김용태 후보는 “저 김용태, 3호선 급행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 주엽역 버스정류장서 또 한번 마음에 다집니다”로 글을 마무리 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태 후보는 오늘 즉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찾아 면담을 통해 일산의 교통 문제 현실을 알리고 세부적인 교통 개선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4월 10일 총선에서 국회의원 3선의 김용태 후보와 맞붙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환 후보는 제8대, 제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공교롭게도 김현미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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