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제안
이재명 대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제안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4.03.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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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김한나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초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김한나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초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밝혔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는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원 방식은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골목상권에서만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13조원 규모의 재원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부자감세, 기만적 공약에 드는 900조~1000조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발언이 '강원도 비하'라는 지적에는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과 관련해 "재정 대책 없으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표현이 과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해당 발언을 두고 오만하다며 사죄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민생회복 지원금' 제안은 경기 침체 속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막대한 재원 마련 문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강원도 비하' 논란은 일단락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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