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개최 'K-CULTURE Festival Dubai 2024', 새로운 패션 플랫폼 제시
두바이 개최 'K-CULTURE Festival Dubai 2024', 새로운 패션 플랫폼 제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4.03.2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estival 포스터

[인천=김정호기자]중동의 금융 중심지 두바이에서 한국 패션의 매력을 알리는 'K-CULTURE Festival Dubai 2024'가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협업 플랫폼을 제시하며 웹3.0 시대의 창작 생태계를 엿보게 할 전망이다.

두바이 미디어시티에 위치한 아르자안 바이 로타나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인 12일, 한국과 국제 모델 12명이 참여해 동서양의 감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패션 작품을 선보인다. 왈리드 아탈라(Walid Atallah), 나딘 엘리시(Nadine Ellithy) 등 세계적 명성의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엔즈 훙(ENZU HONG) 디자이너가 총괄 기획을 맡은 K-Fashion 쇼에서는 한복을 비롯한 한국 전통 의상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백미는 패션쇼를 계기로 구축되는 협업 플랫폼이다. 세계스타트업포럼 전태수 대표는 "디자이너 간 협업은 물론, 인플루언서, 언론인,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 작품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참여자가 기여한 만큼 보상받는 web3.0 시대의 가치 분배 모델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행사에는 세계스타트업포럼의 일본 파트너사 샤키(Karnanura Sakigake)와 두바이 주재 이집트 대사 및 대기업 관계자들도 참여를 예고했다. 13일 비즈니스데이에는 두바이 고위 인사와 금융·기업 VIP 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진행한다. K-Culture 콘텐츠 솔루션, 블록체인, VR Arts 등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홍삼 등 바이오 산업과 플랜트 수출, 대학 간 연구 협력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될 예정이다.

최근 중동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함께, 이번 패션 페스티벌이 제시하는 AI·블록체인 기반의 협업 플랫폼은 자유무역과 국제금융의 중심지 두바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패션의 매력과 첨단 기술이 만나 열어갈 웹3.0 시대의 새로운 지평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