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옛 송도역사 재현 공원화…내년 6월 시민 개방
연수구 옛 송도역사 재현 공원화…내년 6월 시민 개방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4.03.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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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대·급수탑·객차 복원, 증기기관차도 복제…디오라마 등 실감형 콘텐츠
-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동시 진행…원도심 관광 활성화 등 기대감
연수구가 수인선 증기기관차의 운영시스템과 송도역사를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옛 송도역사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연수구
연수구가 수인선 증기기관차의 운영시스템과 송도역사를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옛 송도역사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연수구

[인천=김만수기자]인천 연수구가 수인선 증기기관차의 운영시스템과 송도역사를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옛 송도역사 복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비류대로 205 일대 2천630㎡에 옛 송도역사와 전차대, 급수탑, 객차 등을 이전 복원하고, 혀기 증기기관차 복제모형을 제작 전시해 이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도시개발과 동시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조만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사업에 들어가 도시개발 종료 시점인 2025년 6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발굴을 끝낸 협궤열차 전차대와 인근 급수탑도 보존 처리를 거쳐 문화공원 내에 배치하고 실제 수인선에서 운행했던 혀기 증기기관차 모형을 그대로 제작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송도역사 내에 증기기관차가 전차대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재현하는 디오라마를 제작해 관람객들이 옛 수인선의 추억을 그대로 떠올리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수인선은 표준궤보다 좁은 협궤선로로 1937년 일본이 소금과 곡물 수탈을 위해 부설해 남인천~수원역 구간을 운행했고 초창기 증기기관차로 운영되다 1965년 디젤동차를 도입해 1995년 12월까지 운행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역사 일대의 관광 자원화뿐 아니라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의 교육 장소이자 장년층들의 추억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연수구 원도심 관광이 활성화되고 송도 역전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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