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개발,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발전 기대 
경기북부 대개발,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발전 기대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4.03.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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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사진=경기도)

[경인매일=최승곤기자]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으로 대표되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인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A노선은 동탄~수서구간이 3월 30일 개통되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개통 예정이다. B노선과 C노선도 올해 착공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GTX 노선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5월 중 최적 노선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KTX의 파주 연장, SRT의 의정부 연장을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고, 부산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 개통, 20년 만에 부활하는 교외선, 서해선 파주 연장 등 광역철도망도 확충되고 있다. 이는 경기북부 내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민선8기 들어 경기북부 핵심지방도 예산이 1.4배 증액됐고,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56%나 늘어난 1,719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에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98호선이 6년 3개월 만에 개통돼 남양주 동서축 교통여건을 개선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조안 구간도 개통해 경기북부에서 고속도로 5,000km 시대를 열었다. 2026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이 모두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 제1.5순환고속화도로 건설도 구상 중이다.

경기도는 서울~연천, 포천~철원, 서울~양주 등 고속도로의 조기 착수를 지원하고, 강원도와 연계한 광역도로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가 서울, 강원도를 잇는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철도기본계획을 통해 경기북부의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의 이 같은 노력으로 그간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발전이 더뎠던 경기북부 지역의 획기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철도, 도로를 잇는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경기북부 대개발의 성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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