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오지에 '사랑의 복음'
아프리카 오지에 '사랑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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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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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 계도선교 12년
조경렬·송영배 특파원 아크라 현지르포

아프리카 오지에 사랑의 복음을 12년째 전파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와 ‘IYF선교단’은 한국의 교회역사와 아프리카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약 3주 동안 아프리카 오지마을에서 펼친 사랑의 복음 ‘성경 세미나’는 현지인들의 관심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아프리카 지역 순회 세미나는 아프리카 진출 12년째가 되는 기념비적 행사로 중요성그 만큼 강조되는 특별 세미나이다.

첫 방문지인 가나 수도 아크라의 테마교회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 일행을 1000여명의 교인들이 입구까지 나와 환영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한국에서 도착한 일행 모두에게 코코넛을 전달하는 순서로 시작해 신나는 아프리카의 전통 춤과 5인조 댄서 '아카펠라'의 공연에 이어 IYF 합창단 '그라시아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환영식에는 박옥수 목사를 비롯하여 나이지리아, 토고, 코트디부아 등 서부 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박 목사는 환영 리셉션 도착 메시지를 통해 "한 영국 신문에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신문에서 런던에서 맨체스터 까지 가장 가까운 길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는데, 대부분 이런 답을 썼다"고 말했다.

그 답을 찾는 방법으로 실제 거리를 측량하여 가장 가까운 길이 어느 길인가를 알아내려는 답을 썼다는 것. 그러나 그 곳에는 정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 가장 가까운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다정한 친구와 같이 가는 길이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박 목사는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택된 사람들이 오늘 여기에 왔다"며 "오지 못한 사람들은 이곳에 오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서울에서 이틀 동안 19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하나도 지치지 않았고, 피곤하지도 않다"며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가나를 찾아 온 이유가 바로 여러분, 친구들을 만나러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특히 "이곳에 와서 많은 친구들을 보니 용기와 힘이 솟는다"면서 "여러분을 만나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구세군 테마교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특별 성경세미나에는 1200여명의 교인과 초정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서부 아프리카의 가나 테마시티를 찾아 특별 성경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교인들의 열렬한 환영에 대해 뜻 깊은 설교로 화답했다.

현재 기쁜소식선교회 가나지역 교회는 한인 위주의 교회가 아닌 현지인 중심 교회로 나날이 발전하는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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