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긴급의료비’ 결실
소외계층 ‘긴급의료비’ 결실
  • 박주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5.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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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병원비 걱정 70대 무사히 치료 받아

인천 서구가 생활이 어려운 가족, 이웃이 중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긴급의료비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달 19일 복부 대동맥류 파열로 의식불명상태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관내 주민 최모씨(76)에게 긴급의료비(270만 원)를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최씨가 병원비 걱정 없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최씨는 서구에서 자녀들이 주는 생활비 지원금 20여만 원으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세대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동안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자식들에게 병원비 부담을 주게 될 것을 걱정하여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최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이 회복되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최씨는 “그동안 수술비 마련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서구청에서 이렇게 병원비를 지원해주어 다시 살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처럼 갑작스런 위기사항을 겪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긴급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긴급지원대상자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민간기관을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등 주민복지 지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긴급의료비 지원대상자 기준은 중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사람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정해진 소득, 재산, 금융재산 기준에 모두 해당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만성적으로 앓는 질병은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다.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대하여 더 자세한 문의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국번 없이 129 또는 서구 주민생활지원과(☎560-5882)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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