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서장·김종섭)수사과 지능팀은 캐피탈을 사칭하여 휴대폰으로 대출문자를 사기로 보내 20여억원을 편취한 안모(39)씨와 오모(19)씨 일당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0월 28일 김모씨 등에게 “롯데캐피탈 당일대출가능”이라는 사기문자를 보내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등을 지정계좌로 입금하라고 속여 미리 준비한 305만원 상당을 이체 받아 편취 하는 등 지난 9월부터 약6억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에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이 다액 인출되는 금융기관일대 PC방, 커피숍 등을 탐문, 잠복하여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피해금을 인출하여 중국으로 송금중인 안씨를 붙잡았다.
또 오씨는 지난 10월29일 추모씨 등에게 “대출1000만원 가능, 년66%”라는 문자를 보내 신용보증보험금을 대포계좌로 입금하라고 속여 900여만원을 이체 받는 등 지난 7월경부터 약14억 7천만원을 가로챘다.
광명 하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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