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 개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 개최
  • 김남욱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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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8월 2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및 시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박물관 건립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건축, 전시, 유물, 지역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산업 문화와 근로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박물관 기본 방향과 박물관 미션, 건립 부지, 건축 및 전시 계획을 설명하였고 발표 내용에 대해 다각도의 열띤 논의가 있었다.
조성룡 자문위원 외 다수의 자문위원은 “산업기술보다 산업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안산스마트허브의 산업 문화가 대한민국 산업 발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단순히 제품 발달을 보여주는 과학관의 성격이 아닌 중소기업과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 중심의 공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 논쟁이 되었던 건립 부지에 대해서 하재경 자문위원은 “화랑유원지가 산업단지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주변 경기도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연계하면 장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룡 자문위원은 “화랑유원지는 70년대 이전에 농업저수지로써 안산 원주민의 생산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산업시설”이라며 “앞으로 산업역사박물관 건립부지로서 화랑유원지의 역사적·상징적 당위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현욱 자문위원은 “산업역사박물관의 수장고는 기존의 박물관 수장고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박물관 주변 유휴 부지를 공원화하고 박물관 외부에 개방형 야외 수장고를 마련하여 야외 전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자문위원들의 자문 사항을 수렴하여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안산스마트허브와 안산산업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김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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