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지역 내 보건소를 활용해 경증치매환자를 낮 동안 돌봐주는 새로운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8년까지 도내 45개 보건소에 경증치매환자를 주간동안 돌 볼 수 있는 ‘가족사랑 이음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도내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김포와 의정부, 고양시 덕양구, 용인시 처인구, 군포시, 양주시, 양평군, 화성시 등 8개 보건소가 사업신청을 해와 이들 8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가족사랑 이음센터는 낮 동안 치매환자를 돌보는 시설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을 증진키시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경기도 역시 매년 6~7%씩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환자는 물론 가족의 고통 역시 심각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이음센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 최영원기자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