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대출미끼 20억 대 범죄조직 검거
휴대폰 대출미끼 20억 대 범죄조직 검거
  • 한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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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 수집해 5개월 동안 2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휴대폰 대출을 빙자해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후, 개통시킨 휴대폰을 대당 60~70만 원에 되팔아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1000여명으로부터 6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대출사기 총책 김모(43·남)씨 등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도주한 중간 간부 3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2만여 건을 토대로 ‘휴대폰 1대당 100~200만원 즉시대출’이라는 문자를 발송, 대형 통신사를 사칭해 “휴대폰을 개통시 사은품으로 현금 즉시 지급할 것”이라고 속여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일당은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 휴대폰을 개통해 휴대폰 판매업자 등에게 1대당 60~7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당시 압수한 장에서 이미 10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휴대폰이 개통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추가 피해자들이 2000명에 이르러 피해금액이 2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중인 중간 간부책 3명에 대해 추적수사중이며, 검거된 대출사기단에게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이들과 유통에 가담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 한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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