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동 일대 GB내 어학원 인·허가 의혹 제기
구리시 토평동 일대 GB내 어학원 인·허가 의혹 제기
  • 최달수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9.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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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리시 내에서 최상의 요지로 일컬어지는 구리시 토평동 대림아파트 정문 앞(토평동 595-3) 앞에는 이목을 집중하는 그린벨트가 있다.
지목상으로는 용도가 극히 제한되고 부동산 가치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그 그린벨트는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고 공기가 맑아 아주 쾌적한 주거환경을 배수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곳 역시 황금자리다.
그런데 바로 이곳에 이상하게도 어학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어학원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외관상으로 별다른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실상을 뜯어 보면 이상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어학원이 있다.
명ㅅ그린유치원(당시)은 2005년 3월 10일 개원, 1학급 25명으로 개원했었다. 1층이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유치원)150㎡, 수용 학생 25명, 2층에는 유치원 허가와 관련 체육시설(실내체육장)80㎡를 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었다.
이런 와중에 해당 유치원 원장은 2008년 3월 26일 갑자기 해당교육청에 폐업을 신청한 후 약 5개월 후인, 2008년 5월 9일자로 학원 재등록을 신청하면서 6월 12일 동시에 1, 2층을 명ㅅ어학원으로  허가를 추가로 득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유치원 허가와 어학원 허가를 함께 취득하여 영업할 수 없다는 금지규정에 저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왜냐하면 교육법에 학교라 함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말한다.
이 건물은 현재 어린이집과 미술학원의 간판을 걸고 영업 중에 있다. 2005년 3월 이 건물이 유치원으로 허가된 이후 그동안 무려 5차례에 걸쳐 명의가 제 5자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5월 9일 오모씨에게, 2009년 8월 13일에 문모씨에게, 2013년 6월 7일에 강모씨와 이모씨에게 넘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당초 설립 허가 조건인 유치원(학교)이 학원으로 슬그머니 모습을 바꿔 버렸다.
상황이 이러한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버젓이 이 그린벨트 내에서 학원의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해당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도대체 무엇을 했던 것이며, 관리 감독의 책임을 지는 장학사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또한 현재 근무지인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치원청 관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 같은 사실을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은 “올바른 생활과 삶의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계에서 이와 같은 비합리적 행위와 감독 소홀 등이 돌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사태는 철저한 사실 규명과 비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5차례에 걸쳐 허가권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권리금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그 사실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은 허가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문제와 관련된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부서인 평생교육건강과와 학교를 담당했던 장학사들의 문책론이 주위에서 강하게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청 관계자는 이곳에서 근무하기 전의 일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며 “취재 후에 기사를 쓸 테면 써라"고 말했다.  남양주 최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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