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아파트화재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5시 14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해당 건물 5층에 사는 김모(48·여)씨의 일가족 4명 중 3명은 대피해 화를 면했지만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막내아들(19)은 미처 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계자의 따르면 불은 작은 방과 거실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가 이웃 집으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이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하는 등 대형참사로 이어질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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