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주시와 연천군 지방의원들이 연천군 종합장사시설의 공동 활용에 뜻을 모았다. 양주시민의 장사시설 이용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지역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최수연·이지연·한상민 양주시의원과 박양희·윤재구 연천군의원이 24일 연천군의회에서 만나, 양주시민의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이용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양주시 내 종합장사시설 추진에 대한 시민 반발과 이미지 훼손 우려를 배경으로, 대안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민주당 양주시의원들은 “양주시 한복판에 장사시설이 추진되는 데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현재 연천군이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을 양주시민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연천군의원들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연천군의원들은 이에 깊이 공감하고, “양주시민들의 참여 의사와 문제의식에 대해 환영하며, 양주시가 참여하게 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연천군의원들은 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가 이재명 정부의 연천군 농촌기본소득 선정 과정에서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양측은 양주시의 연천 종합장사시설 참여가 양주시민과 연천군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장사시설을 비롯해 교통·산업·문화예술 등 경기북부 전반의 발전을 위한 상호 공조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연천군은 장사 편의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연천군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서면 답곡리 산 189번지 일원에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에는 화장장, 자연장지, 봉안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