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폭염주의보 속 기온이 34도 가까이 치솟은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핌
서울이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폭염주의보 속 기온이 34도 가까이 치솟은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10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는 오후부터 점차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나, 제주는 오후부터 흐려지며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북부 제외 지역에서 20~60㎜, 많은 곳은 80㎜ 이상, 북부 지역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해상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밤 서울의 기온이 25.6도로 관측돼,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발생일로 기록됐다.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로 기록되는데, 이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늦게 열대야가 나타났던 날은 1935년 9월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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