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최규정기자]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속에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AI기술과 IOT기술을 매장 운영에 활용하여 매출증대와 인건비 감소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연초에 내수부진으로 고충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대출 상환에 힘들어하는 25만명 소상공인에게 7,000억원의 이자 감면을 추진하는 등의 재정적인 지원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원은 단기적인 처방책에 불구하며,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소상공인들에 관한 업종전환 및 운영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경영자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폐업자 수가 98만 6천명으로 집계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이 27만 7천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기타 서비스업이 21만8천명,요식업이 15만 8천명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임금 근로자와 달리 사업의 성공과 실패에 따른 모든 위험 리스크를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 그만큼 기업가 정신, 기술, 사업 수행 능력 등 경쟁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퇴직자나 사회초년생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마지못해 자영업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형태의 생계형 자영업자가 많다 보니 임금 근로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은 한국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2~3배에 높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미국의 자영업자 수와 같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침체 속에서 일부 자영업자는 사업 구조적 한계를 튀어 넘는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AI기술과 IOT기술을 통한 무인화로 인건비 절감과 영업시간을 24시으로 연장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무인 매장을 들 수 있다. 초기 무인 매장은 키워스크를 통한 주문과 계산을 하게하는 1세대 자동화에 이어 최근에는 IOT과 결합한 무인 통합시스템으로 24시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무인기기를 활용한 업종도 요식업,커피숍,무인판매점 같은 키워스크 중심에서 숙박업,스크린골프장에 같은 다양한 무인매장들이 늘고 있다.
스크린골프장의 무인화를 주도하는 퍼니25의 경우 경기도 시흥시 300평 매장에 무인 IOT기술과 통합 관제를 결합한 24시골프장을 오픈하여 골프를 좋아하는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퍼니25는 골프장에 IOT시스템 통해 골프 스크린 장비 냉,난방기.조명시설 뿐만 아니라 스크린토랑과 무인 편의점을 설치하여 24시간 누구나 스크린골프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구비했다.
퍼니25 기창민 대표는 “골프를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골프연습장에서 무료레슨 강좌를 개설하여, 누구나 무료로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퍼니25를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