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건에 휘말려 전체 고객 대상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 지난 19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태로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건에 휘말려 전체 고객 대상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 지난 19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태로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직접 나서 2300만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알뜰폰 사용자도 무료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SK텔레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유심 교체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강화된 FDS(비정상인증시도 차단 시스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가동 중이며, 오는 5월에는 로밍 상태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량의 유심 교체 요청으로 인한 물량 확보 어려움과 병목 현상이 우려된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