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입문자와 실전 투자자 모두를 겨냥한 실무형 주식 지침서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경영학과 박범진 교수가 집필한 '실전 주식투자와 재무분석'은 주가 흐름을 읽는 기술적 분석과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기본적 분석을 한 권에 담았다.
박 교수는 증권사 근무 경험과 대학 강의에서의 사례를 바탕으로 주식 매매 시 반드시 이해해야 할 기초 지식과 투자심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의 전반부(1∼4장)는 주가와 거래량, 패턴, 보조지표 등을 활용한 매매 타이밍 포착법을 다루고, 후반부(5∼10장)는 재무제표 분석을 중심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회계 지식을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전 투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수록했다.
머리말에서 박 교수는 "주식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쓰기로 했다"며 "욕심을 줄이든 지식을 높이든 제값으로 주식을 사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책은 투자심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주식매매의 결과를 행운에 의지하면 도박이 되고, 노력에 의지하면 투자가 된다"고 지적하며, 반복되는 손실의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책에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읽어내는 실전 팁도 풍부하게 담겼다. 현금보유 수준과 매입채무 상환 패턴, 재고자산 평가, 영업권 상각, 우발부채 등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를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박 교수는 "공부하면 큰 이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큰 손실을 피할 가능성은 높아진다"며 "이 책이 누군가의 주식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실전 주식투자와 재무분석
4*6배판(188*257*30mm) | 448쪽 | 25,000원 | 신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