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토) 오후 3시, 경기 남양주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북한강문학제’가 개최 예정인 가운데국내 대표 문학상 세 개의 수상자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문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문학과 사진이 어우러진 예술의 장을 열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풀잎문학상’은, 천상병문학제에서 2003년 손근호 시인과 문정희 시인이 제정한 상으로, 매년 풀잎처럼 겸손하면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지역 문인들을 발굴해 왔다.
제15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김행선(서울) 조의령(강원) 이재형(전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풀잎문학상 대상에는 충남의 서린 시인이 수상했다. 본상에는 서울의 이복희·김광수 시인, 경기의 최명수·고칠진 시인, 광주 조지영 시인, 강원도의 임광호·이보희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모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록 작가이며, 문예지에 1년 이상 작품을 발표하거나 시집을 출간한 실적을 기준으로 심사받았다.
또한 ‘제21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은 월간 『시사문단』의 2022년 등단 작가 중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부산의 황정환 시인이 수상했다. 이 상은 시사문단이라는 문학 잡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 시인들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모든 심사는 손근호 시인(평론가)이 심사위원장으로서 이끌었으며, 박효석(한국문인협회 고문), 김후란(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김용언(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마경덕(시창작 강사), 하영상(연변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조규수(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국장) 등 국내 저명한 문학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정한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문학제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문학과 사진전’이라는 특별한 기획전을 함께 열었다. 손근호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과, 문학제 소속 작가들의 사진이 북한강문학비 주변 야외 공간에 전시되어, 글과 이미지가 교차하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주관은 월간 『시사문단』이 맡았으며, 후원은 남양주시와 북한강문학제협동조합, 도서출판 그림과책, 한국시사문단낭송가협회가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