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4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문화시설에서 ‘경기도 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문화주간’은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 마지막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문화주간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 대상 체험인 '선사인의 발명품'을 포함해 디지털 미션 게임 '경기 트레저 헌팅', AR 콘텐츠 체험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등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과 기증유물전 ‘만 길 벽, 천 이랑 바다’도 진행 중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관람자가 천천히 작품을 음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보다, 천천히’ 감상 프로그램과 함께 디지털 게임 형식의 '백남준 키우기' 체험을 운영한다. 백남준 관련 주요 전시인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와 ‘전지적 백남준 시점’도 이어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싱잉볼을 활용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 ‘하나, 둘, 우리!’를, 실학박물관은 광복 80주년 특별판소리 공연 ‘안중근’, ‘백범 김구’ 등 가을맞이 공연과 함께 상설 체험 프로그램 ‘실~하게 놀자’를 운영한다.
경기도미술관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야외 버스킹을 통해 미술관 공간을 확장된 예술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6개월 뒤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엽서 이벤트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남북 및 해외 어린이들이 그린 평화 그림 전시 ‘피스 갤러리’를 비롯해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매주 주말에는 친환경 실천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이돌’ 전시와 연계한 숲 디퓨저 제작 체험도 마련됐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 차린 찻자리’ 다도 체험이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와 함께 차를 달이며 예절과 여유를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경기상상캠퍼스는 그림책 전시 ‘그림책이 참 좋아’와 함께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숲과 전시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에서 전시와 퍼포먼스, 거리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및 예약은 각 기관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