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

 

안정선

 

학교가 늦을까 봐

분침만 보았는데

 

운동장 들어서니

아무도 안 보인다

 

왜일까 시계를 보니

딱 한 시간 일찍 와

 

▲박상재(아동문학사조 발행인)
▲박상재(아동문학사조 발행인)

안정선(安正善)은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전주에서 자랐다. 서울에서 중등학교 과학교사 및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물오름극단 배우로도 활동하고,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발명늘봄강사로 활동하면서 생활과학 전개와 공작제작 활동을 통한 손재주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아동문학사조> 동시조 신인문학상, <동심디카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사조아동문학회 부회장, (사)어린이문화진흥회 부이사장,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부회장, 송파문인협회 이사, 안곡문학연구회 이사로 있다.

화자는 시계를 잘 못보아 한 시간 일찍 학교에 갔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가끔씩 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한 번 실수를 하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의를 하게 된다. 실수는 사람을 성장 시키고 변화시키는 영양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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