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는 10월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5 추석맞이 문화행사」에 씨름 시범단을 파견하여 한국 전통 민속 씨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씨름이 공식 프로그램으로 소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매년 5천~6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추석맞이 문화행사」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씨름의 역사와 매력을 현지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씨름 역사 소개 사진전, 홍보 영상, 장사가운과 황소트로피 전시 등 다양한 전시와 함께 씨름 시범 공연과 관람객 대상 체험 워크숍을 운영한다.
대학부 대표 선수단으로 구성된 씨름 시범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파견되어, 현지 관람객들에게 씨름의 기본 동작을 직접 가르치고 대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씨름 시범단 김병헌 단장은 "씨름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전통 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씨름의 매력을 미국에 알리고 세계화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