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시민들이 걷기를 통해 탄소 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새로운 환경 운동이 시작된다.
(사)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 탄소중립걷기 국민운동본부는 10월 26일 오후 2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공연장에서 탄소중립 시민운동 'Net-Zero Walk Korea Challenge' 출범식을 연다. 이 행사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하고 2036 전주 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국제 문화·기후행동 축제의 성격을 띤다.
'Net-Zero Walk Korea Challenge'는 일상 속 걷기 활동을 탄소 감축 실천으로 연결하는 전국민 운동이다. 참가자는 '넷제로워크' 앱을 설치해 걸음 수를 측정하면, 걷기를 통해 절감된 탄소량에 비례해 '탄소포인트(NetPoint)'를 적립받게 된다. 이 포인트는 앱 내 '넷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 구매나 교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지역 화폐 및 ESG 기업 리워드 프로그램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체코의 세계적 합창단인 세배라책(Severáček) 합창단이 초청되어 특별 공연을 펼치며, 오후 6시에는 전동성당 야외무대에서 시민 참여형 합창 공연도 마련된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 걷기 운동은 전주의 문화적 감성과 시민 실천력이 결합된 새로운 기후행동 모델"이라며 "2036 전북 전주올림픽이 '탄소중립 문화올림픽'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