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교육감배 학생씨름대회에서 동성중학교(교장 김광래)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중학생 씨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동성중학교는 1번 경승빈, 2번 신윤재, 3번 김민준, 4번 정의윤, 5번 최윤혁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해 전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준결승전에서는 용인 백암중과 맞붙으며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백암중 1번과 2번 선수가 모두 패하며 상대 팀이 위기에 몰리자 백암중은 전략적으로 ‘찬스 선수’로 5번 역사급(90kg) 선수를 내세웠다.
그러나 동성중 5번 최윤혁 선수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힘 있는 기술로 2대 0 완승을 따내며 팀을 결승 무대로 올려놓았다.
결승전에서는 경기광주중을 꺾고 올라온 성남 야탑중학교와 대결했다.
동성중은 결승전에서도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붙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1번 경승빈 선수가 2대 0으로 첫 승리를 가져왔고, 2번 경기에서는 야탑중에 한 점을 내주며 1대 1 동점이 됐다.
그러나 3번 김민준 선수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고, 이어 4번 정의윤 선수가 2대 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동성중의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를 이끈 김산 감독은 “아이들이 1년 내내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마지막 시합에서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팀워크와 성실함이 만든 값진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은 “서로 믿고 함께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동성중학교는 중등부 씨름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굳건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