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협회 회의실에서 ‘AI 플랫폼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 지도’를 주제로 회원사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협회 회의실에서 ‘AI 플랫폼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 지도’를 주제로 회원사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AI 기반 독자 분석과 맞춤형 콘텐츠 전략이 인터넷신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통해 AI 기술 도입의 실전 전략을 공유하고, 언론 산업의 미래 지형 변화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협회 회의실에서 ‘AI 플랫폼이 만드는 새로운 시장 지도’를 주제로 회원사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가 격월로 운영하는 대표 심화 학습 프로그램 ‘KINA특공대’의 네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 나선 파노믹스 한승수 대표는 페이스북 코리아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경험과 뉴스 미디어 산업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독자 참여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기사 본문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뉴스챗 기능을 활용하면 독자 유입과 참여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기사 내에 질문창, 투표, 스마트 태깅, 플로팅 채팅 등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AI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그에 따른 비용 구조를 설명하며, "텍스트를 숫자(벡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서버 및 유지비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는 RAG(검색증강생성) 방식과 벡터 DB의 병행 운용 전략을 제안했다.

뉴스, 주식, 스포츠처럼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는 RAG 방식으로 처리해 비용을 절감하고, 전문성과 심층성이 요구되는 콘텐츠는 벡터 DB를 활용해 고급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이어 “인터넷신문이 AI 플랫폼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데이터 기반 독자 분석, AI 맞춤형 콘텐츠 전략, 인터랙티브 저널리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체 AI 솔루션을 갖추고 독자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대표는 카네기멜론대에서 통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및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을 거쳐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7년 창업한 파노믹스는 뉴스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AI 시대 언론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심화 학습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세미나는 2026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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