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리더스스쿨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경매 수익금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한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재)안동시장학회는 21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안동시 리더스스쿨 1·2기 회장단과 함께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제2기 리더스스쿨 수료생들이 지난 13일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자체 경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으로, 총 121만 원이다.
안동시 리더스스쿨은 시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하고, 안동형 지역리더 양성과 시민의식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학습 공동체다. 특히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가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대활동과 사회 기여를 통해 삶의 활력과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권오선 제2기 리더스스쿨 동창회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배우고 동기 간 유대도 깊어졌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모든 교육생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기부가 지역에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리더스스쿨 수료생들이 보여준 나눔과 실천의 정신은 지역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며 “안동이 인재가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학문화 확산과 평생학습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