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항일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를 엄숙히 개최했다.
시는 지난 21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2025년 부천시 항일독립유공자 선열 추모제’를 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시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시의원,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모사와 추념사, 헌시 낭독,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전 과정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며, 공동체가 함께 아픔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부천시는 매년 11월, 관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 함께 추모행사를 개최해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