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 11월 24일 관고동 산64-8번지 일원에서 설봉서원 교육관 착공식을 열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참여형 문화교육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착공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과 설봉서원 교육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관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지역 문화 발전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설봉서원 교육관은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시설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교육관은 대지면적 3,170㎡, 연면적 997.74㎡ 규모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전통문화 강의실, 교육·전수 공간, 다목적 커뮤니티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 마련된다. 시민과 학생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전통문화의 체계적 학습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동시에 담아내는 구상을 반영했다.
이천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시민에게 열린 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한다. 향후 지역문화 기반 확충과 공동체 활동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설봉서원 교육관은 이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중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준공까지 안전하게 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 발전에 부응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