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78회 제2차 정례회를 열며 내년도 예산과 시민 생활에 직결된 핵심 조례 심사에 돌입했다.
여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15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6건, 동의안 5건, 2026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총 46건의 안건을 다룬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여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여주시 위생업소 등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31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보건, 복지, 안전, 주거 등 생활 전반의 제도 기반을 다지는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2026년도 예산안 심의는 이번 회기의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여주시 재정의 건전성과 전략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만큼 의회는 사업별 필요성과 효과성을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한다. 기금운용계획안 역시 중장기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박두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주 쌀산업특구가 2025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된 것은 여주 농업 경쟁력을 다시 증명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제4대 여주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 시민 삶과 직결된 내년도 계획을 책임감 있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시의회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일일명예의장 제도를 이번 정례회에서도 이어갔다.
이날 양성모 강천면 이장협의회장이 제8대 명예의장으로 본회의를 참관하며 의정활동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