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제3회 탄소중립 정책포럼’을 개최해 주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몽골 도르노드주 할흐골군 대표단이 연천군을 방문해 국제적 기후협력 확대의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는 전미애 센터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연천군 환경보호과 임명순 과장의 축사와 도르노드주 주지사의 영상 축전이 이어져 양 지역의 탄소중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포럼에는 연천군민 13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 추진해 온 LED 교체,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활동, 가족·어린이 기후교육, 플로깅, 꽃나무 심기,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주민들의 경험은 참석자에게 큰 공감을 주며, 생활 기반의 탄소중립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줬다.
총평에서 김형수 교수(단국대)는 축산 분야의 참여 확대, 탄소 감축량을 계량화하는 MRV 체계 구축, 취약계층을 고려한 정의로운 전환, 민‧관‧군 협력에 기반한 산림 흡수원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하며 “연천군이 국제적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연천군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전미애는 “이번 포럼은 주민 실천이 정책으로 연결되는 모범적인 지역 모델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몽골 도르노드주와의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